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다른 나라에서는 우유를 더 오래 마실 수 있다고요? - 세계의 유통기한

by 빠리스타 2025. 1. 9.
반응형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유통기한"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외국에서는 다르게 표시하거나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국의 식품 안전 기준과 문화적 차이에 따라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

  • 유통기한 : 제품이 유통될 수 있는 기한으로, 이 기간 이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은 섭취가 가능하지만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소비기한 : 실제로 식품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최종 기한을 의미합니다.

 이 두 기준은 제품의 상태와 안전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지만, 나라에 따라 어떤 기준을 강조하는지가 다릅니다.


주요 국가들의 식품 기한 표기 방식

미국: "Best Before"와 "Sell By"

 미국에서는 유통기한보다 "Best Before"(최상의 품질 유지 기한) 또는 "Sell By"(판매 기한)라는 표기를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식품이 최적의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법적으로 강제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일부 주에서는 기한이 지난 식품도 판매할 수 있는 법이 존재하기 때문에, 소비자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유럽: "Use By"와 "Best Before"

 유럽연합(EU)은 소비기한을 강조하는 "Use By"와 품질 기준을 나타내는 "Best Before"를 모두 사용합니다.

  • Use By: 안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신선 식품(육류, 유제품 등)에 사용됩니다. 이 기한이 지나면 판매와 소비가 금지됩니다.
  • Best Before: 품질이 우선인 가공식품(통조림, 스낵류 등)에 주로 사용됩니다. 이 기한이 지나더라도 판매는 가능하지만, 품질 저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본: 소비기한 중심

 일본은 한국과 달리 "소비기한" 중심의 표기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식품을 더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소비기한을 명확히 표시하며, 품질 유지 기한(한국의 유통기한과 유사)도 함께 기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 "Best Before"와 "Use By"

 호주와 뉴질랜드는 유럽과 유사한 방식을 사용합니다. "Use By"는 안전성을 의미하고, "Best Before"는 품질을 강조합니다. 특징적으로, "Use By"가 지나면 식품의 판매와 소비가 모두 금지됩니다. 이는 유럽의 규정과 동일합니다.

 

의외의 사례: "생산일자" 중심의 중국

 중국에서는 "생산일자"를 주요 기준으로 표시하며, 제품에 따라 소비기한이나 유통기한을 함께 표기하기도 합니다. 이는 소비자가 기한보다 생산일자를 더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기한이 긴 식품과 짧은 식품

기한이 긴 식품

1. 꿀 : 없음

2. 인스턴트 라면 : 약 1년 이상.

3. 통조림 식품 : 2 ~ 5년 이상.

4. 밀가루 및 건조 곡물 : 1 ~ 2년.

 

기한이 의외로 짧은 식품

1. 콩나물 : 2 ~ 3일

2. 두부 : 약 5 ~ 7일

3. 생우유 : 약 7 ~ 10일

4. 신선한 생선 : 1 ~ 2일

 


 

 식품 기한 표기 방식은 소비자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진화해왔습니다. 특히,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유통기한"이 전부가 아니라 각 나라별로 차이가 있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우리의 건강한 소비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반응형